■ 진행 : 호준석 앵커 <br />■ 출연 : 박미옥 전 경정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LIVE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리나라 최초 강력계 여형사,한국 강력계 형사의 전설이라고 불립니다. 여러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죠. 박미옥 전 경정, 만나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반갑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굉장히 부드러우신데요, 인상이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원래 잘 웃으시고 그러십니까?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네, 많이 웃는 얼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력계 형사 무서운 걸로 사람들이 생각하거든요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범인도 웃는 헝사가 더 무섭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 <br />피의자들하고 조서도 받으시고 할 때 그때도 많이 웃으셨어요?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그럼요. <br /> <br /> <br />반응이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저 사람은 뭘 갖고 있기에 웃을까? 두려움을 느끼죠, 범인들이 도리어. <br /> <br /> <br />뭔가 갖고 있구나, 저 사람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자신만만 해보이는 거죠. <br /> <br /> <br />만만하게 보일까 그런 걱정이 될 법도 한데요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어린 날은 많이 주저했고 두려워했고 피의자 앞에 앉아서 조서를 작성하는 것도 긴장의 날이었죠. 그런데 살펴보자, 호흡이 생기니까 여유가 생기더라고요. <br /> <br /> <br />몇 년 동안 하신 거예요, 형사생활을?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강력생활 30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30년 동안 험한 피의자들, 조폭도 많이 만나셨을 거고 한데. 눈빛이 이렇게 맑다는 게 놀랍거든요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범죄자 이전에 사람을 먼저 본 거죠. 그리고 그 사람들 속의 제 꼬라지도 봤고요. 그러는 사이에 범죄자 이전에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를 먼저 묻는 과정에 아, 인간이구나, 사람이구나. 이걸 먼저 깨닫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 말이 굉장히 인상적인데요. 그 사람 속에서 내 꼬라지가 보이더라. <br /> <br />[박미옥] <br />저도 어느 날 화나는 지점이 있고 욕심을 내는 지점이 있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고. 그런데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실패하는 순간 남탓을 하는 사람이었죠. 그래서 남탓하는 결과만 먼저 보기 전에 그 마음이 왜 생겼는지부터 먼저 보는 겁니다. 그래야만 더 사실에 접근할 수 있고요. <br /> <br /> <br />사람을 그때부터 천착하신 거군요. <br /> <br />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221114291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